승승장구’ 두산의 7년, ‘파란만장’ 두산의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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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아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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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은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 중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지션별로 특출난 선수가 여럿 나온 가운데 특히 3루수 허경민은 2015년 이후로 두산의 전성 시대 내내 자기 자리를 지켰다.
두산이 줄곧 순위표 윗쪽에서 고공 비행을 하면서도 부침이 많았던 자리는 마무리다. 주전 마무리 얼굴은 자주 바뀌었다.
2015년 이후 올해 전반기까지 10세이브 이상을 거둔 투수가 7명이나 된다. 이 기간, 함덕주(LG)가 55세이브로 최다 기록을 남긴 가운데 이현승(50세이브)과 김강률(43세이브)이 뒤를 잇는다. 여기에 NC로 이적한 이용찬이 이 기간 두산에서 22세이브를 올리는 사이 이형범(20세이브)과 윤명준(11세이브), 홍건희(10세이브) 등도 마무리 타이틀을 잠시 달았다.
두산이 이 기간, 마무리투수를 몇 시즌 꾸준히 끌고 가지 못한 것은 관련 선수들의 보직 전환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함덕주와 이용찬 모두 두산에서 뛰는 동안 선발과 마무리를 오갔다. 더불어 김강률과 이형범 등이 마무리로 떠오르던 중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도 있었다.
두산은 승승장구하듯 달렸지만, 마무리 자리 만큼은 파란만장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고 후반기를 맞는 올해의 두산도 마무리 자리에 변화가 잦다. 우선 김강률이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해 초반을 잘 달렸지만,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8회에 주로 나오는 승리조 셋업맨으로 던지던 홍건희가 김강률이 비워놓은 마무리로 나섰지만 그마저 햄스트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상태다. 올해 임시 마무리로 6세이브를 따낸 홍건희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후반기를 조심스럽게 맞는다. 후반기 출발선에서는 1군 첫 시즌을 보내는 정철원이 마무리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전반기 36승2무46패, 7위를 달린 두산은 팀성적이 저조했던 만큼 팀 전체로 18세이브를 얻는 데 그쳤다. 선두 SSG(31세이브) 등과 비교하면 세이브 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반등을 위해서는 경기 종반으로 가면서 세이브 요건 범위에 있는 경기의 승률을 높여야 한다.
걱정이 따르는 것은 역시 전체 불펜 ‘뎁스’다. 올시즌 당돌한 피칭으로 화제를 모으로 있는 정철원도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린 5월초만 하더라도 조금은 느슨한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갈수록 책임이 막중해지면서 마무리로 등판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철원은 구위와 제구 모두에서 마무리로 자질을 이미 보였다. 그러나 정철원의 등판 시점이 9회에 가까워질수록 전체적인 불펜층이 엷어질 수밖에 없는 게 현재 두산 투수진의 구조다. 더구나 두산은 전반기 내내 불펜싸움에서 아쉬움이 컸다. 46패 가운데 23패를 선취점을 내고도 역전패했다. 역전패로는 한화(28패) 다음으로 많았다.
두산이 줄곧 순위표 윗쪽에서 고공 비행을 하면서도 부침이 많았던 자리는 마무리다. 주전 마무리 얼굴은 자주 바뀌었다.
2015년 이후 올해 전반기까지 10세이브 이상을 거둔 투수가 7명이나 된다. 이 기간, 함덕주(LG)가 55세이브로 최다 기록을 남긴 가운데 이현승(50세이브)과 김강률(43세이브)이 뒤를 잇는다. 여기에 NC로 이적한 이용찬이 이 기간 두산에서 22세이브를 올리는 사이 이형범(20세이브)과 윤명준(11세이브), 홍건희(10세이브) 등도 마무리 타이틀을 잠시 달았다.
두산이 이 기간, 마무리투수를 몇 시즌 꾸준히 끌고 가지 못한 것은 관련 선수들의 보직 전환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함덕주와 이용찬 모두 두산에서 뛰는 동안 선발과 마무리를 오갔다. 더불어 김강률과 이형범 등이 마무리로 떠오르던 중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도 있었다.
두산은 승승장구하듯 달렸지만, 마무리 자리 만큼은 파란만장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고 후반기를 맞는 올해의 두산도 마무리 자리에 변화가 잦다. 우선 김강률이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해 초반을 잘 달렸지만,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8회에 주로 나오는 승리조 셋업맨으로 던지던 홍건희가 김강률이 비워놓은 마무리로 나섰지만 그마저 햄스트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상태다. 올해 임시 마무리로 6세이브를 따낸 홍건희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후반기를 조심스럽게 맞는다. 후반기 출발선에서는 1군 첫 시즌을 보내는 정철원이 마무리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전반기 36승2무46패, 7위를 달린 두산은 팀성적이 저조했던 만큼 팀 전체로 18세이브를 얻는 데 그쳤다. 선두 SSG(31세이브) 등과 비교하면 세이브 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반등을 위해서는 경기 종반으로 가면서 세이브 요건 범위에 있는 경기의 승률을 높여야 한다.
걱정이 따르는 것은 역시 전체 불펜 ‘뎁스’다. 올시즌 당돌한 피칭으로 화제를 모으로 있는 정철원도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린 5월초만 하더라도 조금은 느슨한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갈수록 책임이 막중해지면서 마무리로 등판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철원은 구위와 제구 모두에서 마무리로 자질을 이미 보였다. 그러나 정철원의 등판 시점이 9회에 가까워질수록 전체적인 불펜층이 엷어질 수밖에 없는 게 현재 두산 투수진의 구조다. 더구나 두산은 전반기 내내 불펜싸움에서 아쉬움이 컸다. 46패 가운데 23패를 선취점을 내고도 역전패했다. 역전패로는 한화(28패)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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