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럼

아약스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데스트는 아약스와 미국의 신성이다. 수리남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네덜란드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미국 U-17 대표를 거친 데스트는 18세의 나이로 미국 A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 아약스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며 잠재력을 뽐냈다. 체력, 스피드, 드리블 등 많은 능력을 보여줬고 곧바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당초 뮌헨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데스트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데스트의 대리인이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에 근접했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데스트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뮌헨이 여전한 관심을 보이며 접촉했지만 데스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택했고, 이미 아약스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데스트와 개인 합의를 했고, 2200만 유로(역 300억 원)의 이적료에 보너스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데스트 영입에 올인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풀백 넬슨 세메두를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보냈고, 데스트를 영입해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