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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챔피언인 리버풀에 비상이 걸렸다.

‘알프스의 메시’라고 불리는 윙포워드 세르단 샤키리(29·스위스)가 6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샤키리의 양성 반응으로 현재 리버풀에서만 핵심 전력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앞서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는 지난달 30일, 스트라이커 사디오 마네는 지난 3일에 받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일 리그 약체인 애스턴 빌라에게 2-7로 치욕의 참패를 당한 리버풀은 전력 구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더구나 리버풀은 오는 17일 지역 라이벌로 리그 선두인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있어 전력 운용에 걱정이 태산이다.

스위스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샤키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위스 대표팀도 샤키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전력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스위스는 11일과 14일에 각각 스페인, 독일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스위스는 1무 1패( 승점 1)로 4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만약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면 리그B로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