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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가 논텐더 방출을 당했다.

시카고 컵스는 12월 3일(한국시간) 카일 슈와버를 논텐더 방출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하비에르 바에즈는 잔류했다.

컵스는 이날 슈와버,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 호세 마르티네즈, 라이언 테페라를 논텐더 방출했다. 네 선수 모두 빅리그에서 기량을 보인 선수들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슈와버다.

1993년생 슈와버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컵스에 지명됐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포수로 데뷔했지만 부족한 수비력으로 외야수로 전향했다.

슈와버는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뛰며 551경기에 출전해 .230/.336/.480, 121홈런 279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비록 정교한 타자는 아니었지만 풀타임 빅리거로 뛴 2017-2019 3시즌 동안 94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2020시즌에는 59경기에서 .188/.308/.393, 11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1할대였지만 7할 이상의 OPS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였다.

2020시즌 연봉 700만 달러를 받은 슈와버는 2021시즌 연봉도 그 이상일 수 밖에 없었다. 선수단 개편과 페이롤 줄이기에 돌입한 컵스는 결국 슈와버와 결별을 택했다.

함께 방출된 알모라는 1994년생 외야수로 컵스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한 선수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5년 동안 489경기에 출전했고 .271/.309/.398, 28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주전급 선수였지만 이안 햅의 성장과 함께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방출됐다.

세인트루이스 출신 마르티네즈는 2016년 데뷔해 5시즌 동안 432경기에서 .289/.356/.447, 43홈런 182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컵스에서 34경기에 나서 .182/.265/295,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컵스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테페라는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2020시즌 컵스 유니폼을 입은 불펜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