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LG 외국인 재개약, "켈리는 대략 합의-라모스는 밀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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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3,69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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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KBO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은 이를 발판으로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과 일본으로 떠나기도 한다. KT에서 뛴 로하스, 두산에서 뛴 플렉센은 각각 일본 한신, 미국 시애틀과 계약했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는 곧 재계약 소식이 들려올 전망이다. LG는 외국인 선수 3명 중 윌슨과는 결별하고 켈리, 라모스와는 재계약 통보를 했다.
차명석 단장은 “선수들에게 금액 오퍼를 해놓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켈리와는 대략 합의가 된 상태다. 라모스는 조금 더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LG가 제안한 금액에 거의 합의한 상태, 라모스는 제시받은 금액을 두고 조금 더 생각하고 있는 상태다.
켈리는 올해 28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지난해 14승 평균자책점 2.55에 이어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켈리는 올해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연봉에서 약간 인상된 금액으로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라모스는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8리 38홈런 86타점, 출루율 .362, 장타율 .592, OPS .954를 기록했다. 홈런 2위에 올랐고, LG 구단 역사에서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잔부상이 조금 아쉬웠지만, 가성비가 뛰어났다. 라모스는 올해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로 총액 50만 달러를 받았다. 적은 연봉을 받았던 라모스는 대폭 인상을 기대하는 것 같다.
라모스가 올해 보여준 성적으로는 미국이나 일본으로 진출하기는 어렵다.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은 가능할 전망. 그러나 한국에서 받는 연봉보다 엄청 적은 금액이 될 것이다. 라모스가 LG를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라모스에게 재계약 데드라인을 통보해 놓은 것은 아니다. 차명석 단장은 “2~3일 정도 있으면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낙관했다. 조만간 LG의 재계약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