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NL 재기상' 다니엘 바드, COL와 292만$ 재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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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4,12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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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한 다니엘 바드(35)가 내년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남게 됐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2월 16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연봉조정신청을 피해 바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바드는 내년 시즌 292만 5000달러(약 31억 9000만 원)를 받게 된다.
바드는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표본을 보여준 선수다.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바드는 평균 시속 97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던 선수였다. 2010년에는 73경기에 등판, 1승 2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긴 이후 바드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해 59.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무려 43개나 내줬다. 결국 바드는 2013년 1이닝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여러 차례 재기 시도에도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던 바드는 2017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도자 생활 중 제구가 돌아온 것을 느낀 바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바드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4승 2패 2홀드 평균자책 3.65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런 활약으로 올해의 재기상까지 수상했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바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56만 3500달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드는 1년 만에 연봉이 무려 5배가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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