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공식발표] 서울 이랜드, 울산 현대 이상민 완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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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6,375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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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서울 이랜드 FC가 2020시즌 울산 현대로부터 임대했던 중앙 수비수 이상민(22)을 완전 영입하며 수비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서울 이랜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선민, 황태현에 이어 핵심 수비수 이상민까지 품에 안았다. 이상민은 울산 유스 출신이지만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로 임대된 후 스승 정정용 감독 아래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성장했다.
현대고-숭실대를 거친 이상민은 2018시즌 울산에 입단했다. 이듬해에는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 V바렌-나가사키로 임대를 떠나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U-23 대표팀 주장을 맡았고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뤄내며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이자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성과까지 함께 이룬 성과였다.
2020시즌 이상민은 경험을 쌓기 위해 또 한번의 임대를 선택했다. 이상민은 본인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했던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 FC로 향했다. 둘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올림픽대표팀 차출 기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더해, 2,512분 동안 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뿐만 아니라, 수비 지표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본인의 가치를 뽐냈다. 188cm/82kg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뛰어나고 수비 클리어링, 차단, 공중 경합 등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오랜 연령별 대표팀 경험에서 나오는 빌드업 능력 및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상민은 “저를 원하는 곳에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몸소 느꼈다. 서울 이랜드 FC로 완전 이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2021시즌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더하고 싶다. 2020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는 1월 4일(월) 목포에서 1차 전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