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바르사서 정말 안 풀리네'..쿠티뉴, 부상 입어 최대 4개월 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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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4,32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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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펠리페 쿠티뉴(28)가 바르셀로나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또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1억 4,500만 유로(약 1942억원)을 기록하며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팀을 떠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로 지목돼 꾸준히 출전기회를 잡았다. 쿠티뉴는 이적 첫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시달렸다. 라리가 34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2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에 더해 전체적인 경기력이 부진에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천문학적인 몸값과는 거리가 먼 활약을 계속해서 보였다. 결국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통해 재기에 나섰다. 쿠티뉴는 뮌헨에서 트레블(리그+컵+챔피언스리그)에 일조하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에 복귀하며 의지를 다졌다. 뮌헨 임대에서 얻은 자신감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꿈꿨다. 하지만 쿠티뉴는 이번에도 기대 이하였다. 라리가 12경기에 나섰지만 뮌헨 임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줬다. 최근 공식전 8경기서 3경기만 선발로 출전하며 트린캉, 페드리 등 유망주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치명적인 부상까지 입었다. 쿠티뉴는 30일(한국시간) 라리가 16라운드 에이바르전에 교체 출전한 쿠티뉴는 후반 추가 시간 무릎에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고 결국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페인 '마르카'는 "좌측 반월판 부상이 의심된다. 반월판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 최소 2개월, 최대 4개월동안 경기장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확한 것은 MRI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헤라라드 피케, 안수 파티, 세르지 로베르토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쿠티뉴까지 추가된다면 주축 선수 4명이 한꺼번에 이탈하게 된다. 현재 재정 문제를 겪는 중이기 때문에 겨울에 정상급 선수 수급이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선수진의 줄부상은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