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대량해고 논란' 아스널, 1780억 코로나19 특별 대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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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아스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특별 대출을 받는다.
아스널은 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영국은행의 코로나19 기업 금융 대출(CCFF: Covid Corporate Financing Facilty)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액수는 1억 2천만 파운드(약 1,780억 원)이며 오는 5월 상환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도 '빅 클럽'으로 분류되는 아스널은 코로나19 초기 부터 유독 재정난을 호소했다. 단적인 예로, 홈 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유지 운영에만 엄청난 자금을 소비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제대로 관중을 수용하지 못해 수입이 급감했다.
앞서 아스널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을 이유로 구단 직원 55명을 한꺼번에 해고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아스널은 "직원들의 일자리와 기본급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스널은 당시 상대적으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경영진 및 임원 혹은 선수들의 임금을 조절했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직원들을 상대로 한 해고 결정이었기에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아스널은 이후에도 고군분투했지만 재정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아스널은 특별 대출에 대해 "CCCF는 투자 등급이 높고, 영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기업에게 단기적으로 금융 유동성을 제공하는 제도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