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부산, 빈치씽코 정리.. 마링가 FC에 단기 임대 확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7,058 읽음
- 2개의 댓글
본문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거듭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 빈치씽코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빈치씽코는 브라질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
브라질 클럽 마링가 FC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부산에서 활약한 빈치씽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링가 FC에 따르면, 빈치씽코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클럽을 방문해 모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마링가 FC는 빈치씽코의 마링가 FC 입단은 임대 이적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오는 5월 말까지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빈치씽코는 “산투스 유소년 팀에서 훈련했으며, 프로가 된 후에는 산투 안드레·세르탕지뉴·브라간티누에서 뛰었다. 그곳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한국 클럽과 협상할 기회를 잡았고, 그곳에서도 2년 동안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마링가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기여하길 원한다. 내 주특기인 골을 넣어 팀이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마링가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마링가 FC는 특이하게도 유튜브에 빈치씽코를 인기 축구 게임인 FIFA 21을 통해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마링가 FC 홍보팀은 “FIFA 시리즈에 나오는 선수를 고용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 게임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젊은 팬들에게 우리 팀과 중요한 영입을 알리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빈치씽코가 FIFA 21에서 부산 소속으로 등장하는 것에 크게 놀란 듯하다.
빈치씽코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마링가 FC는 2010년 문을 연 비교적 신생 구단이며 브라질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세에 소속된 클럽이다. 브라질 전국 리그 기준으로는 3부와 4부를 오르내리는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링가 FC가 오는 5월 말까지 빈치씽코를 임대 영입한 건 4월 말에 끝나는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세 일정에 맞추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마링가 FC가 빈치씽코를 완전 영입하지 못할 경우, 부산과 빈치씽코는 이후 또 다른 팀을 물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