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재기 노리는 킹 펠릭스,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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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4,82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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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오지 않았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5)가 재기를 위해 또 다른 소속팀을 찾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에르난데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승격되면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에르난데스는 통산 169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오랜 기간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르난데스는 2010년에는 13승 12패 평균자책 2.27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시애틀은 2013년 에르난데스와 7년 1억 7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20대에 이미 2000이닝 넘게 던졌던 에르난데스는 조금씩 구위가 떨어졌다. 결국 시애틀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에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 89.9마일에 그치면서 1승 8패 평균자책 6.40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13.2이닝 동안 평균자책 1.9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컴백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에르난데스는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볼티모어는 알렉스 콥을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하며 선발진 개편에 나섰다. 존 민스(2승 4패 평균자책 4.53) 외에는 선발진을 지탱할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는 경험을 더해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