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올스타 외야수 파울러, 트레이드로 STL→LAA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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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5,560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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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메이저리그 14년 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5)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월 5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파울러를 데려오게 됐다고 전했다. 자세한 트레이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파울러는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쳤다. 컵스 시절인 2016년에는 125경기에서 타율 0.276 13홈런 48타점 OPS 0.840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2017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5년 82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파울러는 이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33 4홈런 15타점 OPS 0.706에 머물렀다.
비록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전까지 평균 수준의 타격은 보여줬다는 점에서 외야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파울러는 통산 타율(0.259)보다 출루율(0.358)이 0.1 이상 높은 선수로, 이른바 '눈야구'가 가능한 선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울러의 트레이드는 에인절스가 유망주 조 아델의 적응 기간을 벌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MLB 파이프라인'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6위에 오른 아델은 지난 시즌 타율 0.161 3홈런 7타점 OPS 0.478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조 매든 감독은 "아델은 마이너리그에서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라며 아델이 올해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울러는 매든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파울러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컵스에서 뛰었는데, 당시 매든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