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NL 최초 DH 실버슬러거' 오수나, ATL와 4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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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7,35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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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최초의 지명타자 실버슬러거 수상자인 마르셀 오수나(31)가 올해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2월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수나가 애틀랜타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에 따르면 4년 6500만 달러 이상 보장에 구단 옵션을 더하면 총액 8000만 달러 규모라고 한다.
오수나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의 최대 수혜자였다. 2017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는 했지만 이후 수비에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오수나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39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섰다.
타격에 집중하자 오수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60경기 전 경기에 나선 오수나는 타율 0.338 18홈런 56타점 OPS 1.067을 기록,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최초로 지명타자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오수나는 넬슨 크루즈(미네소타)와 함께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유지 여부에 계약의 향방이 달린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아예 수비에 나서지 않은 크루즈와는 달리 지난해에도 21경기에 외야수로 나간 오수나는 선택의 폭이 넓었다. 그리고 결국 내셔널리그 팀에 잔류하게 됐다.
애틀랜타는 현재 지난해 주전 좌익수로 16홈런을 기록한 애덤 듀발을 논텐더로 풀었다. 듀발과 재결합하지 않는다면 애틀랜타는 오수나를 주전 좌익수로 기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