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럼

​손흥민(29,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4번째로 유럽 대회에서 20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해리 케인이 빠진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날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이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기선 제압에 나서는 공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맞이한 후반부터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영국 BBC는 이날 손흥민에게 7.53을 부여,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베일(8.11)에 이어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훌륭했던 전반에 비해 비니시우스가 손흥민 대신 들어간 후반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해 손흥민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또 BBC는 손흥민이 리그를 제외하고 유럽 대회에서 20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유럽 대회 20골을 기록, 해리 케인(29골), 마틴 치버스(22골), 저메인 데포(20골)에 이어 4번째로 20골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이번 시즌 18골 13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커리어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이전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는 지난 시즌 기록했던 30개(18골 12도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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