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 LG 새 루키, 사령탑도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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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타임즈 전체게시물- 조회94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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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가 뜬다.
보고가 올라올 때마다 칭찬 일색이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났다. 프로야구 LG 좌완투수 송승기(20)가 지난 20일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류지현 감독은 “정말 기대된다”며 미소를 머금었다.
송승기는 야탑고 출신으로 지난해 LG의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 지명을 받았다. 2군 퓨처스리그서 불펜을 오가며 선발 수업을 병행했다. 총 14경기 35이닝서 4승 3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빚었다. 류지현 감독은 “평가가 굉장히 좋았다”고 전했다.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작 직전 컨디션 문제로 불가피하게 빠졌다. 류 감독은 “보고 싶었는데 출발이 늦어져 캠프 도중에도 부를 수 없었다. 이후 다시 착실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2군에서 정비를 마친 송승기는 퓨처스리그 2경기 6이닝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1군에 올라왔다. 류 감독은 19일 KT전에 선발 등판한 김윤식을 휴식 및 회복 차원에서 2군으로 보내고 송승기를 불러들였다. 그는 “지금도 경쟁력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롱릴리프 임준형이 다음 턴에 선발로 나서야 해 송승기에게 기존 임준형의 역할을 맡기려 한다”고 설명했다.
송승기의 특징에 관해 류 감독은 “선수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희관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 정리했다. 유희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 후 은퇴했다. 구속은 빠르지 않으나 정교한 제구로 타자를 요리해 ‘느림의 미학’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통산 281경기서 101승69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8을 만들었다.
류 감독은 “송승기도 제구에 자신 있는 듯하다. 던지고자 하는 곳에 공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며 “지난해 2군에서는 이닝을 쉽게 넘긴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볼이 많아 어렵게 풀어가는 것이 아닌, 타자와 가볍게 상대하는 유형이었다”고 언급했다.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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