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리 놓쳐 아쉬웠나…홈팀이 '끝내기 착각' 수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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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린아린이 전체게시물- 조회37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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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승리를 놓친 아쉬움이 커서 일까.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말과 12회초 연달아 어이 없는 플레이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두산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시즌 5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끝내기 승리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정수빈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로 연결했고, 허경민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안재석이 자동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로 연결했고, 조수행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3루주자 김재호는 전력질주로 홈을 밟았고, 더그아웃에 있던 두산 선수들은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쳐 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생겼다. 좌익수 오태곤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할 때 타구가 글러브 앞에 떨어져 포구가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1루주자 안재석과 2루주자 정수빈이 전혀 타구 판단을 하지 못하고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지 못하고 있었다. 3루주자 김재호만 3루심의 사인을 보고 뜬공이 아닌 걸 확인한 뒤 홈으로 뛰었을 뿐이었다.
조수행의 끝내기 안타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2루주자 정수빈과 1루주자 안재석이 각각 3루와 2루를 밟아야 했다. 이 상황을 눈치 챈 SSG 야수들이 재빨리 움직였다. 유격수 박성한이 2루주자 정수빈을 먼저 태그아웃한 뒤 2루까지 밟아 안재석을 포스아웃 시켰다. 병살 플레이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심판진의 설명을 들은 뒤 "숏바운드 였기에 포스 아웃 상태였다. 2루주자 정수빈을 먼저 태그아웃해 2아웃이 됐고, 2루 베이스를 밟아 3아웃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탓일까. 두산 야수진이 연장 12회초 또 한번 어이 없는 플레이로 SSG에 승리를 헌납했다. 한유섬의 2루타와 박성한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놓인 가운데 케빈 크론이 타석에 섰다. 크론의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높이 떴고, 우익수 조수행이 잡으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내주고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조수행이 이 타구를 놓치자마자 다음 플레이를 하지 않고 멍하니 앞으로 그냥 뛰었다. 마치 끝내기 상황으로 착각한 듯한 플레이였다. SSG가 한 점을 내든, 두 점을 내든 홈팀 두산의 연장 12회말 공격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한 플레이였다. 결국 1루주자 박성한까지 득점해 순식간에 2-4로 벌어졌다.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플레이의 향연 속에 SSG에 분위기를 내준 두산은 2-5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성적 20승17패1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시즌 5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끝내기 승리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정수빈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로 연결했고, 허경민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안재석이 자동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로 연결했고, 조수행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3루주자 김재호는 전력질주로 홈을 밟았고, 더그아웃에 있던 두산 선수들은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쳐 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생겼다. 좌익수 오태곤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할 때 타구가 글러브 앞에 떨어져 포구가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1루주자 안재석과 2루주자 정수빈이 전혀 타구 판단을 하지 못하고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지 못하고 있었다. 3루주자 김재호만 3루심의 사인을 보고 뜬공이 아닌 걸 확인한 뒤 홈으로 뛰었을 뿐이었다.
조수행의 끝내기 안타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2루주자 정수빈과 1루주자 안재석이 각각 3루와 2루를 밟아야 했다. 이 상황을 눈치 챈 SSG 야수들이 재빨리 움직였다. 유격수 박성한이 2루주자 정수빈을 먼저 태그아웃한 뒤 2루까지 밟아 안재석을 포스아웃 시켰다. 병살 플레이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심판진의 설명을 들은 뒤 "숏바운드 였기에 포스 아웃 상태였다. 2루주자 정수빈을 먼저 태그아웃해 2아웃이 됐고, 2루 베이스를 밟아 3아웃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탓일까. 두산 야수진이 연장 12회초 또 한번 어이 없는 플레이로 SSG에 승리를 헌납했다. 한유섬의 2루타와 박성한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놓인 가운데 케빈 크론이 타석에 섰다. 크론의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높이 떴고, 우익수 조수행이 잡으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내주고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조수행이 이 타구를 놓치자마자 다음 플레이를 하지 않고 멍하니 앞으로 그냥 뛰었다. 마치 끝내기 상황으로 착각한 듯한 플레이였다. SSG가 한 점을 내든, 두 점을 내든 홈팀 두산의 연장 12회말 공격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한 플레이였다. 결국 1루주자 박성한까지 득점해 순식간에 2-4로 벌어졌다.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플레이의 향연 속에 SSG에 분위기를 내준 두산은 2-5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성적 20승17패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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