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세계선수권서도 기권…에티오피아 툴라, 대회 신기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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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아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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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4·청양군청)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완주에 실패했다.
오주한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오트젠 스타디움 인근에서 열린 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24㎞ 지점을 1시간15분58초, 54위로 통과한 뒤 기권했다.
그는 초반 3분대 초반의 1㎞ 구간 기록을 유지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종종 2분대 후반을 오가던 상위권 주자들과 격차가 벌어졌다. 반환점을 돌 때 52위까지 밀렸고, 1분06초11로 상위권보다 2분 이상 느렸다. 23~24㎞의 구간은 이날 들어 가장 좋지 않은 3분23초까지 밀려났다.
케냐에서 태어난 오주한은 2012년 서울 동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 2018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지난해 열린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나섰다. 당시에도 15㎞만 달리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했는데, 두번째로 태극 마크를 달고 뛴 세계선수권에서도 완주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 및 92회 동아 마라톤에서 2년 6개월 만에 완주(2시간11분16초)하면서 몸 상태에 자신을 보였으나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타미랏 톨라(31·에티오피아)는 2시간05분36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9년 독일 베를린 대회에서 아벨 키루이(케냐)가 작성한 2시간06분54초를 1분18초 앞당겼다. 톨라는 2017년 영국 런던 대회에서 35㎞ 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막판 조프리 킵코리르 키루이(케냐)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5년 만에 다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는 35㎞ 지점부터 선두로 올라서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
2위는 2시간06분44초의 모시넷 게레뮤(30·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게레뮤는 2019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바시르 아브디(33·벨기에)가 3위에 자리했다. 소말리아 출신인 아브디는 2시간06분48초으로 마쳐 벨기에 남자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다.
오주한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오트젠 스타디움 인근에서 열린 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24㎞ 지점을 1시간15분58초, 54위로 통과한 뒤 기권했다.
그는 초반 3분대 초반의 1㎞ 구간 기록을 유지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종종 2분대 후반을 오가던 상위권 주자들과 격차가 벌어졌다. 반환점을 돌 때 52위까지 밀렸고, 1분06초11로 상위권보다 2분 이상 느렸다. 23~24㎞의 구간은 이날 들어 가장 좋지 않은 3분23초까지 밀려났다.
케냐에서 태어난 오주한은 2012년 서울 동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 2018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지난해 열린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나섰다. 당시에도 15㎞만 달리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했는데, 두번째로 태극 마크를 달고 뛴 세계선수권에서도 완주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 및 92회 동아 마라톤에서 2년 6개월 만에 완주(2시간11분16초)하면서 몸 상태에 자신을 보였으나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타미랏 톨라(31·에티오피아)는 2시간05분36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9년 독일 베를린 대회에서 아벨 키루이(케냐)가 작성한 2시간06분54초를 1분18초 앞당겼다. 톨라는 2017년 영국 런던 대회에서 35㎞ 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막판 조프리 킵코리르 키루이(케냐)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5년 만에 다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는 35㎞ 지점부터 선두로 올라서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
2위는 2시간06분44초의 모시넷 게레뮤(30·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게레뮤는 2019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바시르 아브디(33·벨기에)가 3위에 자리했다. 소말리아 출신인 아브디는 2시간06분48초으로 마쳐 벨기에 남자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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