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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인대는 뼈가 되어 있었다… 충격적인 손상, 그런데 사이영 TOP 3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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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은 사례로 본 재기 확률이 10%도 채 안 된다는 어깨 수술이라는 '지옥'에서 돌아온 선수다. 어깨 수술 여파를 극복하고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한 직후인 2020년에도 좋은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양대 리그를 오가며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3위 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화려한 빛만 있는 건 아니었다. 빛 뒤의 그림자는 꽤 어두웠다. 류현진은 팔꿈치 통증과 싸우고 있었다.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가 어느 한순간 끊어진 건 아니라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었고, 이것이 누적되며 결국은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른 것이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2‧3위에 오를 때도 팔꿈치 통증은 있었다. 류현진은 전날 밤 항상 공포와 싸워야 했다. 류현진은 "던지는 날 아프면 안 된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류현진의 몸을 돌보고 있는 장세홍 토론토 코치의 말은 더 구체적이다. 장 코치는 올해 2월 스프링트레이닝 당시 "팔꿈치 인대는 기계 부품의 나사와 비교할 수 있다. 나사가 하나 빠진 상황에서 팔꿈치 전반에 문제가 생기고 있었다"면서 "이미 지속적으로 손상이 진행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력이 계속 유지되니 그 상황에서 수술을 받기는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아프기는 했지만 2019년과 2020년 화려한 성적에 이어 2021년 전반기까지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이런 실적이 있는데 갑자기 '아프니 수술을 하겠다' 혹은 '수술을 하자'는 말을 양쪽 모두 꺼내기가 어려웠던 셈이다.

처음에는 의사들도 "일단 수술대에 올라 손상 부위를 보고, 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할 수 있으면 해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수술 결정은 옳았다. 이미 다른 방법으로 손을 쓰기는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장 코치는 "의사들이 '막상 수술에 들어가니 류현진의 인대가 이미 뼈같이 되어 있더라'는 말을 했다. 쉽게 이야기해 나뭇잎이 가을에 나무에서 떨어져 말라 비틀어지는 상태였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 코치는 "다른 선수였다면 저 상태를 참고 던지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류현진의 인내와 책임감을 호평했다. 30대 중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미 팔꿈치와 어깨에 칼을 댄 '병력'이 있는 류현진으로서도 이번 수술은 적지 않은 모험이다. 그러나 워낙 성실하고, 신중하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류현진의 대단한 의지와 정신력은 마운드가 아닌, 재활 무대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팔꿈치 수술 재활이 부담되는 여정이기는 하지만, 만약 정상적으로 된다면 류현진은 그간 자신을 떨게 했던 공포를 떨쳐 버린 채 현역 경력의 마지막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혹평도 있지만, 아픈 상태에서도 사이영 'TOP 3'을 두 번이나 했던 류현진이다. 아프지 않은 류현진이라면 '제3의 전성기'를 열어갈 충분한 능력이 있다. 많은 팬들이 그 시기가 빨리 오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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