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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FA 최대어? LG도 이렇게 몸값 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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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LG 불펜의 최후 보루로 120% 몫을 해낸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는 올 시즌 리그 좌완 불펜으로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애리조나 캠프 당시 염경엽 LG 감독은 '제2의 필승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필승조인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에 하나의 라인이 더 만들어지면, 기존 필승조들도 체력이 유지된 상태에서 시즌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그래서 염 감독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가장 몸 상태에 신경을 쓴 선수가 바로 좌완 함덕주(28)였다. 트레이닝 파트에 "함덕주 몸은 괜찮나"는 질문을 수시로 하곤 했다. 염 감독은 당시 "함덕주가 잘하면 필승조 라인이 하나 더 생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올해는 괜찮을 것 같다"고 했는데, 어쩌면 올해 활약은 염 감독의 기대 이상일 수도 있다. 염 감독 또한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함덕주는 시즌 36경기에서 35⅓이닝을 던지며 3승3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1.02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찍어내고 있다. 피안타율은 0.127에 불과하고,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0.76으로 이닝당 평균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있다. 때로는 멀티이닝, 때로는 짧게 막으며 팀 불펜진을 지탱 중이다.

염 감독은 27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부임 이후 함덕주의 몸 상태에 노심초사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덕주는 아프지만 않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마무리훈련 때부터 덕주냐 아프냐, 그것부터 체크를 했다"면서 "안 아프다 그러더라. 안 아프면 어느 정도까지는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면 스피드는 조금 더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대로 덕주는 잘 올라와 준 것"이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사실 정상화된 함덕주가 없었던 LG 불펜은 생각하기도 아찔할 정도다. 기존 필승조였던 고우석 정우영 이정용이 모두 부상 혹은 부진으로 붕괴 직전까지 갔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흐름에서 함덕주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고, LG가 지금 선두 자리까지 오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염 감독도 "매일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함덕주 유영찬 박명근 백승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다"고 고마워했다.

▲ 함덕주는 몸 상태의 호전이 제구 안정화와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곽혜미 기자


사실 트래킹 데이터를 봤을 때 어마어마한 숫자의 변화가 일어난 건 아니다. 회전 수도 비슷하고, 릴리스포인트가 수직‧수평 무브먼트 또한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구속이 조금 올라온 것은 맞지만 시속 1㎞ 정도 차이로 드라마틱한 변화까지는 아니다. 결국 정상적인 몸 상태를 찾으면서 투구 밸런스가 안정을 찾았고, 이것이 볼넷 감소로 줄어든 게 가장 결정적인 비결로 해석할 수 있다.

함덕주의 지난해 9이닝당 볼넷 개수는 7.82개였다. 제구도 제구지만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지도 못했고, 자신도 없었다. 카운트가 몰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패스트볼 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나 올해는 보더라인을 찌르는 제구에 안정감이 생기다보니 볼넷이 줄어들고 변화구 구사에 자신감도 생겼다. 평균 17~18개에 이르던 이닝당 투구 수가 올해 15.5개까지 내려오면서 이닝 소화력도 더 좋아졌다.

염 감독의 기대 이상이라는 것은, 야구 관계자들의 기대 이상이라는 의미로 이어지고, 이는 올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의 기대 이상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올 시즌 왼손 불펜 쪽에서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다 보상 등급도 'C'라 타 팀의 관심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건강만 잘 유지한다면, LG와 함덕주는 올해 서로 많은 것을 교환할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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