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이자 기부천사였던 사나이…'269홈런' 박석민에게 허락되지 않은 백의종군의 기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철이7호기 전체게시물- 조회479 읽음
- 0개의 댓글
본문
‘우승 청부사’로 왔고 실제로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백의종군의 기회까지 허락되지는 않았다.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이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석민은 정규시즌 막바지 현역 은퇴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했고 또 현재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기에 은퇴 시점과 은퇴식 향후 계획 등을 구단과 정확하게 논의하지 못했지만 박석민의 은퇴는 기정사실화 됐다.박석민은 프로 총산 1697경기 타율 2할8푼7리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출루율 .402 장타율 .491 OPS .893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에서 손꼽히는 3루수로서 족적을 남기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다. 2014~2015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홈런은 3루수 통산 4위에 해당한다.
대구고를 졸업한 박석민은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했다. 손꼽히는 재능이었지만 입단 이후 2년 동안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박석민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2008년 타율 2할7푼9리 14홈런 64타점 OPS .834의 기록을 남기며 예비역 복귀 첫 시즌 연착륙했다. 이후 탄탄대로를 달렸다. 20홈런 안팎을 칠 수 있는 중장거리 타자에 클러치 능력을 바탕으로, 그리고 건실한 3루 수비로서 삼성 왕조의 주역이 됐다. 박석민은 2005년과 2011~2014년, 삼성에서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손에 끼웠다.
전체게시글 : 3,929 / 27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