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리뉴 3년차' 저주인가…로마, 무리뉴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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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씨 전체게시물- 조회72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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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에서 경질됐다. 또 '3년차'를 넘기지 못한 무리뉴 감독이다.
로마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이 즉시 클럽을 떠난다는 걸 확인했따. 무리뉴 감독은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2022년 5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 부다페스트에서도 결승까지 올랐다"라며 무리뉴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로마의 구단주인 댄 프리드킨과 라이언 프리드킨은 구단을 통해 "우리는 로마에 온 이후 무리뉴 감독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대해 모두를 대신해 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이 로마에서 있는 동안 함께한 멋진 추억을 항상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단에 즉각적인 변화가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이 앞으로의 노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무리뉴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또한 로마는 "새로운 1군 코칭 스태프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가 이어질 예정이다"라며 무리뉴 감독 이후 로마의 61번째 사령탑이 될 인물과 코칭 스태프가 정해진 뒤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로마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유는 성적 부진 탓이 유력하다. 로마는 현재 리그 20라운드를 기준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9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 대항전 티켓이 걸린 6위와의 승점 차는 4점,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는 4위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아직 리그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만 두고 본다면 로마가 성급한 판단을 내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문제는 로마의 일관적이지 않은 경기력과 결과였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던 로마는 4라운드 엠폴리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듯했으나, 이어진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비긴 데 이어 제노아에 1-4 대패를 당했다. 이후 한동안 연승을 달렸으나 인터 밀란, 라치오 등 주요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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