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수술, '3년차' 천재타자 드디어 방망이 들었다! "3할 타율은 유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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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씨 전체게시물- 조회580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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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과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1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은 이날 방망이를 들었다. 배팅 케이지 안에서의 본격적인 타격 연습이 아닌 번트 훈련.
김도영은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전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단타를 친 뒤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부상했다. 귀국 후 좌측 엄지 중수지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만 최대 4개월이 소요된다는 전망이 나올 때만 해도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즌 초반 활약 여부조차 불투명했다.
캠프 첫날 김도영은 캐치볼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선배 김선빈(35)이 허공으로 공을 높게 띄우며 장난을 치는 가운데, 김도영은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진 롱토스에서 강한 송구를 글러브를 낀 왼손으로 무리 없이 잡아냈다. 수비 펑고와 번트 훈련 역시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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