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첼시를 왜 떠나! 골 넣고 '여기에 남을 거야' 잔류 암시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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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뺑끼치자 전체게시물- 조회1,25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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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가 잔류를 암시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첼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16강에 진출했다.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졸전을 펼친 첼시. 홈에서 무려 4골을 헌납했고 마테우스 쿠냐에게 해트트릭까지 허용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을 비롯해 비판이 증가한 상황에서 빌라를 만났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빌라였기에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첼시는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한 골을 추가해 승기를 굳힌 첼시는 3-1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엔조는 득점 이후, 특별한 세리머니를 했다. 유니폼을 벗고 자신의 등번호와 백네임을 관중석에 보여준 그는 이후 자신의 몸과 그라운드를 가리키는 등 팀에 남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유가 있었다. 최근 엔조의 이적설이 떠올랐기 때문. 영국 매체 '트랜스퍼닷컴'의 자크 탈봇 기자는 "첼시 미드필더 엔조가 클럽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 선수의 에이전트는 잠재적인 탈출을 위해 다른 여러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첼시의 기나긴 부진이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엔조의 에이전트는 이적설에 대해 곧바로 반박했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Pys'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는 "선수는 떠날 생각이 없다. 엔조는 팀에 남아 성공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어떠한 클럽도 만나지 않았고 어느 클럽과도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우리는 선수의 욕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확실히 그는 클럽이 더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 과정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에이전트의 발언 이후, 엔조 역시 직접 행동을 통해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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