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차 투수에게 이례적인 캠프 MVP, 키움은 무엇을 얻으려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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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만배터 전체게시물- 조회1,45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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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 별로 스프링캠프를 마치면 전훈 MVP를 선정한다. 주로 투.타 에서 한 명씩을 선정한다.
대부분 저연차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스프링캠프는 저연차 선수들의 훈련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코칭스태프의 강도 높은 훈련량을 궂은 말 없이 따라왔던 선수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MVP가 주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키움은 6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왓다. 키움 역시 캠프 MVP를 발표했다.
그런데 잘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하나 들어 있었다.
벌써 11년차에 접어 든 투수 하영민이 선정된 것이다.
하영민은 광주 수창초-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투수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입단한 케이스다.
나름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적도 있다. 하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여려 이유가 있었지만 지난 10년 중 7시즌에만 1군 등판 기록이 있다. 10년 간 뛴 경기 수는 178경기에 불과하다.
그런 하영민이 11번째 스프링캠프서 MVP에 선정 됐다.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영민의 무엇이 다소 늦은 나이에 캠프 MVP가 되는 이유가 됐을까.
홍원기 감독의 캠프 종료 소감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홍 감독은 "선수들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현장스태프 등 구성원 전체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줬고, 캠프 기간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줘 전체 일정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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