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네, 초등학생이냐?"…'100㎏ 나성범'따라 벌크업, 홈런은 귀엽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쓰뽕93 전체게시물- 조회1,208 읽음
- 0개의 댓글
본문
"(나)성범이 형 성에 안 차죠. 귀엽다고, 초등학생이냐고 하더라고요."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7)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벌크업을 시도했다. 팀 선배이자 주장 나성범(35)을 롤모델로 삼고 자연스럽게 몸을 키웠다. 프로필상 나성범은 몸무게 100㎏, 최원준은 85㎏이다. 최원준의 키가 나성범보다 5㎝ 정도 작다고 해도 15㎏은 꽤 큰 차이다. 최원준은 올겨울 4㎏ 증량했는데, 근육이 3㎏ 정도 붙었다. 근육으로만 3㎏을 찌우는 건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나성범의 눈에는 그래도 애교로 보였던 모양이다.
최원준은 "비시즌 때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면서 타구 속도를 높이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몸집이 커진 게) 살이 쪘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일부러 근육량을 늘렸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잘 안 했었는데, 성범이 형 따라서 조금 많이 하려고 했다. 어떻게 보면 살이 찐 게 맞긴 하다. 4㎏ 정도 체중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범이 형은 성에 안 찬다. 귀엽다고, 초등학생이냐고 하더라. 아직 멀었다. 성범이 형은 10년 넘게 해왔고, 나는 이제 3~4개월 했으니까 당연하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벌크업의 결과물은 귀엽지 않았다. 최원준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3경기 만에 나온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이 홈런이 결승포가 되면서 KIA는 3-0으로 완승했다.
전체게시글 : 3,915 / 6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