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온 김강민, 인지하고 있었죠" 심판도 무심하게 동참했다…'짐승'이 불어넣은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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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레아1212 전체게시물- 조회91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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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42·한화 이글스)은 프로 입단 23년 차만에 가장 낯선 출근길을 경험했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맞붙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김강민에게는 지난해까지 22년 간 이곳이 홈구장이었다.
다섯 차례(2007, 2008, 2010, 2018, 2022년)의 우승 반지를 손에 끼우는 등 인천 야구팬이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원클럽맨'으로 은퇴를 하나 싶었지만, 그의 커리어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실시한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는 김강민을 지명했다.
SSG는 누구보다 구단 색깔이 강하고, 은퇴 시기도 머지 않은 김강민을 보호선수로 묶기보다는 유망주 지키기에 나섰다. 그러나 한화는 외야 약점을 보완해줄 카드로 김강민이 적임자라는 판단을 했다. 김강민이 여전히 1군 선수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오랜 시간 뛰면서 쌓인 남다른 노하우는 젊은 선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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