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 번 나올 선수"...적장도 감탄한 배구여제 김연경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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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맨더지호 전체게시물- 조회65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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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선수죠."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정상에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단순한 '립서비스'는 아니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김연경의 활약은 '적장'마저도 감탄할 수준이었다 .
그런 김연경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물론 프로 데뷔 초창기와 해외 리그 등을 거치며 숱하게 우승을 맛봤지만, 선수 말년 다시 한번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던 그다. 선수 생활은 '황혼기'를 향해 가고 있기에 김연경의 고민은 더욱 크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1~3차전을 모두 풀세트 끝에 내주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프전에서 3위 한국도로공사에 2승 뒤 3연패의 '리버스 스윕' 희생양이 됐던 흥국생명은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흥국생명의 모든 일원이 같은 마음이었겠으나, 김연경에겐 더욱 미련이 남았을 챔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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