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총 20억원 '특급대우'+이례적 시즌 중 '취임식'까지…한화의 숨길 수 없는 기대감, 김경문 감독의 무거운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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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8렉카1호 전체게시물- 조회2,37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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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신임 사령탑으로 김경문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시즌 중 취임식까지 열 정도로 기대감이 큰 모습.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는 김경문 감독이다.
한화는 2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끝난 뒤 "제 14대 감독에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며 "계약규모는 3년간(2024~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중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한 뒤 최원호 퓨처스 감독에게 1군 지휘봉을 맡기며 변화를 가져갔다. 리빌딩을 손에서 놓을 순 없으나, 이제는 오랜 기간의 재정비를 바탕으로 성적까지도 욕심일 내보내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에 한화는 지난해 58승 6무 80패 승률 0.420으로 리그 9위로 시즌을 마쳤고, 한화는 바쁜 겨울을 보냈다. 바로 전력 보강을 위함이었다.
한화는 2023시즌이 종료된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의 계약을 맺은 것은 비롯해 무려 8년 1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코리안 빅리거' 류현진의 복귀까지 성사시켰다. 이 행보는 한화가 포스트시즌 진출까지도 욕심을 내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화는 시즌 초반 7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런데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류현진을 비롯한 기대를 모았던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조금씩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고, 지난달 23일에는 급기야 '꼴찌'로 추락하게 됐다. 이후 한화는 다시 5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흐름을 만들어냈는데, 이때 큰 변화가 생겼다. 최원호 감독을 비롯해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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